광복회장 “육사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될시 국방부 장관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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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교내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광복회는 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국방부 장관은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흉상으로 모신 다섯 분은 우리 독립전쟁의 영웅들"이라면서, "다섯 분의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이나 그런 류의 장군의 흉상으로 대치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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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교내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광복회는 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국방부 장관은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흉상으로 모신 다섯 분은 우리 독립전쟁의 영웅들”이라면서, “다섯 분의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이나 그런 류의 장군의 흉상으로 대치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찾기 위해 생명을 걸고 투쟁하신 분들을 홀대하면서 운 좋은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는 이런 불합리한 현상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면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부 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이전 사업의 이유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이 문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홍 장군은) 연해주에서의 무장투쟁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편의상 소련 공산당에 가입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때인 1962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2등급을 수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육사는 2018년 삼일절을 맞아 영내에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는 기념물로 대체하겠다며 정비 사업을 통해 이들 흉상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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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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