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횟집 장사 망친 책임져야…수산물 불안 선동했다”
“급격한 소비위축 이어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6월 3일 부산에 온 이재명 대표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며 회 먹지 말라고 선동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당시 이 대표가 자갈치 시장에서 회 먹는 사진을 들고 와 저의 주장을 반박했다”면서 “이 대표가 회 먹지 말라고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맛있게 시식까지 했다는 것인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당시 한 상인에게서 전복회 시식을 권유받았는데, 이를 받아먹은 후 맛있다면서도 ‘이걸 앞으로는 걱정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 의원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앞으로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공포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는) 서면역 집회에서는 ‘오염된 바다를 누가 찾겠나’, ‘이 향기 좋은 멍게를 대체 누가 찾을 것이냐. 김이 오염되면 김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 거냐’는 등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겼다”면서 “실제로 이 대표의 이날 발언 이후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고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 그 책임은 국민이 반드시 이 대표에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야 4당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드디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일본이 이웃 나라 눈치를 보면서 방류할까 말까를 망설일 때, 일본의 이런 패악질을 가장 선두에서 합리화시켜 주고 지지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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