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전국 확대

구현모 2023. 8.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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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운영 중인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 조례(안)'를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권고한 뒤 이 제도 운영에 동참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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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권고에 조례 제정 지자체 ↑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운영 중인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 조례(안)’를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권고한 뒤 이 제도 운영에 동참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세종 보훈부 청사(9동)와 인근 세종청사터미널 옥외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각각 2면)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일상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보훈부 제공
보훈부 관계자는 “올해 부산, 대전, 강원을 비롯해 12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했다”며 “기존에 이미 지정된 서울 용산구 등 5개를 포함하면 현재 17개 지자체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최근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의해 세종시 보훈부 청사와 인근 세종청사 터미널 옥외주차장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했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도 전용 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사업은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등 사회 전반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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