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2차 후보, 내부출신 강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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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2차 숏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내부 출신 후보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9일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내부 후보는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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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명 압축… '생존자' 관심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9일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업계에서는 3명 가운데 2명은 내부 출신, 1명은 외부 출신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내부 출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2차 숏리스트에서 외부 출신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1명은 외부 출신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년 윤종규 회장 3연임 당시에도 숏리스트에 4명이 포함됐는데 1명이 외부 인사였다.
특히 2차 숏리스트에서는 외부 출신 후보가 공개되는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차 숏리스트 발표에서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2명의 외부 후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외부 후보가 누구냐를 두고 금융관료 출신, 타 금융지주 부회장 출신 등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내부 후보가 유력할 것이라는 기류가 있지만 외부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들어 회장이 바뀐 NH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관료 출신이 장악했다. 윤종규 회장 이전에는 KB금융그룹도 외부 인사가 회장으로 온 사례가 있다.
내부 후보는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다.
3명의 부회장은 1961년생 동갑내기로 오랫동안 승계 준비를 이어온 만큼 누가 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KB금융 내부의 평가다.
양종희 부회장은 3인 중 가장 먼저 부회장에 올랐다. 허인 부회장은 3인 중 유일하게 은행장을 거쳤다. 이동철 부회장은 2020년 윤 회장의 3연임 당시 허인 부회장과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박정림 부문장은 2019년 여성 최초로 국내 증권사 CEO자리에 오른 후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 숏리스트 발표 후 9월 8일 결정되는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다음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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