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엄원상 명단 제외' 이유는?...홍명보 감독, "허벅지 쪽 부상, 무리하면 대표팀에도 문제"

신인섭 기자 2023. 8. 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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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은) 허벅지 쪽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대기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허벅지 쪽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무리를 한다면 오늘 경기 20분 정도 뛸 수 있었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대기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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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엄원상은) 허벅지 쪽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대기시켰다."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9승 3무 5패(승점 60)로 리그 1위에, 서울은 10승 9무 8패(승점 39)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울산은 주민규, 황재환, 바코, 루빅손, 김민혁, 이동경, 이명재,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조현우가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조수혁, 임종은, 조현택, 이규성, 이청용, 아타루, 마틴 아담이 앉는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김진규 감독 대행에 대해 "긴장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흥분되기도 할 것 같다. 과거에 저도 감독 대행으로 창원에서 한일전을 치렀는데 책임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4일간 팀의 전술을 얼마나 구축했겠는가? 그래도 보면서 더 보완해서 나왔을 것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선수들 동기부여도 강할 것이다"라며 경계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을 이뤄냈다. 홍명보 감독은 "분위기가 좋아지긴 했다. 라이벌 매치에서 이겨 전보다 나아졌을 것이라 생각 든다. 경기가 남아 있고,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서 좋지만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엄원상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허벅지 쪽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무리를 한다면 오늘 경기 20분 정도 뛸 수 있었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대기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추첨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과 한 조에 묶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조다. 이번엔 홈&어웨이기 때문에 지난해와 다른 형태의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가와사키는 계속 만나는데 우선 리그 2~3경기 치른 뒤에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살펴볼 것이다.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았고 포커스가 ACL에 없었지만 올해는 복수를 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선 통과가 우선 목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다소 무거운 질문이 나왔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근무에 대한 물음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상주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을 돌아다니며 한국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에 있어서 유럽에서 많이 했던 부분으로 알고 있다. 유럽 쪽은 그런 문화가 되어 있다. 우리가 처음 하는 것이라 어색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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