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세광고·마산고, 나란히 16강 진출...배재고도 합류

김지섭 2023. 8. 27.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광고와 마산고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세광고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순천효천고BC를 5-2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따냈다.

마산고는 1회초 1사 후 볼넷과 안타에 이어 2루수 실책으로 선제점을 냈고 박현우(3년)의 외야 희생플라이, 김태현(2년)의 2타점 적시타로 총 4점을 뽑았다.

5회말과 6회말 2점씩 허용했지만 8회초에 3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고·대구고·경기고 2회전 통과
마산고 신민우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선린인터넷고와 32강전에서 3회초에 3루타를 치고 상대 수비 실책 때 득점까지 성공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세광고와 마산고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세광고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순천효천고BC를 5-2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마산고가 선린인터넷고에 11-5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세광고와 마산고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세광고 5-2 순천효천고BC
마산고 11-5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13-4 성남고(8회 콜드·이상 목동)

순천효천고BC 3루 주자 이경민이 세광고와 경기에서 6회초 2번 김단우의 내야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세광고는 초반부터 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2번 양우석(2년)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번 박준성(3년)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준성의 타구를 상대 3루수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이예찬(2년)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황제상(1년)의 2타점 3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순천효천고BC는 6회초에 이경민(2년)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6회말 바로 1점을 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세광고 선발 권민규(2년)는 4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마산고도 출발이 좋았다. 마산고는 1회초 1사 후 볼넷과 안타에 이어 2루수 실책으로 선제점을 냈고 박현우(3년)의 외야 희생플라이, 김태현(2년)의 2타점 적시타로 총 4점을 뽑았다. 3회초에도 1사 후 볼넷으로 물꼬를 튼 다음 신민우(2년)가 1타점 3루타를 쳤고, 중계 플레이 도중 상대 실책이 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5회말과 6회말 2점씩 허용했지만 8회초에 3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선린인터넷고는 3회말 공격이 아쉬웠다. 4번 김성재(2년)는 무사 1·2루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깔린 5구째 공을 지켜봤지만 로봇심판의 판정은 스트라이크였다. 볼넷인 줄 알고 천천히 3루로 뛰던 2루 주자는 태그 아웃 됐고, 김성재는 결국 삼진을 당했다.

배재고는 후반에 타선이 대폭발하며 성남고를 눌렀다.


중앙고 9-3 동산고
대구고 10-0 경민IT고(5회 콜드)
경기고 7-3 인상고(이상 신월)

중앙고는 9안타로 동산고(10안타)보다 1개 적게 치고도 상대 실책이 7개나 쏟아져 쉽게 경기를 풀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중앙고는 5회초에 동산고의 무더기 실책을 틈타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투수로 5회말부터 등판한 고근형(3년)은 4이닝 동안 안타와 4사구를 2개씩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대구고는 선수가 14명뿐인 창단 3년차 경민IT에 완승을 거뒀다. 1회초부터 3점을 뽑은 대구고는 4회초에 안타 3개와 4사구 4개를 묶어 5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5회초에 양현종(2년)의 2타점 3루타로 10점차 콜드게임 요건을 만들었다.

경기고는 4회초 이선민(3년)의 결승타와 두 번째 투수 정동현(3년)의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