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U 시즌2]너무 신중했던 최승국, 두 번째 도전 준결승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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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제자' 최승국(26·코리아좀비MMA)이 아쉽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승국은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격투기 선수들의 UFC 등용문인 'ROAD TO UFC(RTU)' 시즌 2 플라이급 (56.7kg 이하)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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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국은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격투기 선수들의 UFC 등용문인 ‘ROAD TO UFC(RTU)’ 시즌 2 플라이급 (56.7kg 이하)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로써 최승국의 UFC를 향한 두 번째 도전은 4강에서 마무리됐다.
시즌 1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박현성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최승국은 한층 가벼운 몸놀림으로 지니우스위에를 압박했다. 눈에 띄는 결정타는 많지 않았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타격 타이밍을 뺏었다.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강력한 킥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2라운드에도 최승국은 앞뒤로 빠르게 스텝을 밟으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지니우스위에도 물러서지 않고 최승국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스트레이트를 계속 뻗었다.
2라운드까지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계속 됐다. 최승국은 3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내줬지만 다행히 곧바로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최승국은 3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펀치 정타를 허용했다. 큰 데미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방 자체가 많지 않아 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최승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하게 공격 기회를 노렸다. 3라운드 20여초를 남기고는 큰 펀치를 휘두르며 한방을 노리기도 했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지니우스위에는 이미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지만 최승국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판정 결과 3명 모두 30-27로 지니우스위에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최승국으로선 너무 신중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붓지 못한 것이 이쉬움으로 남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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