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3위 지킬때…벤츠·BMW 10위권 탈락 시킨 회사는?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8. 27. 18:42
中 BYD 첫 10위 진입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 3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닛케이가 세계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 데이터와 함께 세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지난 해와 같은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365만대로, 일본 도요타그룹(541만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37만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세계 3위 완성차그룹 자리에 올라선 뒤 이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도 정부와 ‘조 단위’ 투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사들이며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 상위 9개사는 지난해와 같지만 중국 비야디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를 제치고 세계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이 차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비야디의 판매량은 12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비야디는 휘발유차 생산을 지난해 종료하고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집중했다. 마크라인즈가 집계한 주요 14개국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FCV) 판매량 순위에서는 비야디가 세계 1위였고 미국 테슬라가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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