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진규 감독 대행, "서울이 질 거란 말? 10명의 김진규가 뛴다고 생각하시면"

신인섭 기자 2023. 8.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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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말에 제 스스로 독기가 생겼고 오늘 10명의 김진규가 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규 코치는 "제가 훈련하고 준비한 것이 처음이라 색달랐다. 굉장히 힘든 4일이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왔고 훈련도 좋았다. 기대가 크다. 4일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었다. 주변에서 서울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말에 제 스스로 독기가 생겼고 오늘 10명의 김진규가 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얌전하게 뛰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 없을 것이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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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서울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말에 제 스스로 독기가 생겼고 오늘 10명의 김진규가 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서울은 10승 9무 8패(승점 39)로 리그 5위에, 울산은 19승 3무 5패(승점 60)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일류첸코, 김진야, 팔로세비치, 김신진, 임상협, 기성용, 박수일, 오스마르, 김주성, 이태석, 최철원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백종점, 권완규, 백상훈, 한승규, 나상호, 윌리안, 지동원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규 코치는 "제가 훈련하고 준비한 것이 처음이라 색달랐다. 굉장히 힘든 4일이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왔고 훈련도 좋았다. 기대가 크다. 4일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었다. 주변에서 서울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말에 제 스스로 독기가 생겼고 오늘 10명의 김진규가 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얌전하게 뛰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 없을 것이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진규 코치는 감독 대행 자리에 오르자마자 선수단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과 이야기가 필요하고 고충을 알고 어떤 부분이 힘들고 그걸 제가 알고 있어야 된다 생각 코치와 감독 자리에서 듣는 것은 다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진규 코치는 기존과 선발 명단에 다소 변화를 줬다. 우선 일류첸코가 7월 전북 현대전 이후 약 한 달만에 선발로 나선다. 김진규 코치는 "지난 경기 끝나고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로 일주일 동안 잘 훈련하면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했다. 일류첸코가 독기가 바짝 올랐다. 오늘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동원도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규 코치는 "굉장히 독기가 많이 찼고 훈련 때 좋은 모습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 비해 더 좋은 퍼포먼스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유에 대해 "후반에 써볼까란 생각으로 벤치에 뒀다. 언제 쓸지 고민 중이다. 나상호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안정화 시켜주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고, 상대가 힘이 빠진 순간 상호의 스피드를 이용할 생각이다. 상호는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개인 미팅때도 제가 믿는 선수라고 말해준다. 항상 자신감 갖길 바란다고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진규 감독 대행은 안익수 감독이 강조했던 '서울다움'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이 가족같이 지내며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강하게 상대를 지배하는 것이 서울다움이다. 경기를 이기고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 서울다움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도 좋지만 경기를 이기는 것이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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