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탑승 미 헬기, 호주서 훈련 중 추락…해병대원 3명 사망

조을선 기자 2023. 8.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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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0명은 부상을 입었고, 이들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AFP 등 외신은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호주 본토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노던 준주 멜빌섬에서 미 해병대 23명이 탑승한 헬기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다가 수송선에 부딪혀 추락해 미 해병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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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헬기

호주 북부에서 현지시간 오늘(27일) 합동훈련 중이던 미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미 해병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20명은 부상을 입었고, 이들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AFP 등 외신은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호주 본토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노던 준주 멜빌섬에서 미 해병대 23명이 탑승한 헬기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데터스 런'(Predators Run)으로 명명된 합동훈련에는 미군과 호주군, 인도네시아군, 필리핀군 수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취재진에게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미국 헬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오스프리 헬기로 이전에도 사고가 나 안전문제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훈련에 참가했다가 추락해 미 해병대원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다가 수송선에 부딪혀 추락해 미 해병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000년 4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 추락해 타고 있던 미 해병대원 19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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