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못한 청년 126만명인데… 하반기 채용 34% 줄었다 [뉴스 투데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9월부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명을 넘어서면서 채용시장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채용규모도 예년과 같이 상·하반기를 합쳐 1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GS그룹은 GS리테일, GS건설, GS칼텍스, GS EPS, GS E&R 등 계열사들이 1000명 수준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짜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주요계열사 공채… 2023년 1만명 전망
SK·현대차·포스코도 신입 모집 나서
LG, 인공지능·배터리·전장 위주 뽑아
경기침체로 1곳 평균고용 12.7명 그쳐
미취업 청년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
“신성장 산업만 수요… 미스매칭 우려”
27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9월 초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예년처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직무적합성검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채용규모도 예년과 같이 상·하반기를 합쳐 1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30일, 31일 유튜브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9월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박람회를 연다LG에너지솔루션은 9월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을 비롯해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는 9월1일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수시 채용 중으로, 지난 1년간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임직원 수가 30% 정도 증가했다.
GS그룹은 GS리테일, GS건설, GS칼텍스, GS EPS, GS E&R 등 계열사들이 1000명 수준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짜고 있다.
HD현대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합해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다음 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23일 코리아세븐을 시작으로 다음달 롯데홈쇼핑, 롯데렌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채용이 예정돼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도 인력 확보에 나선다.
채용 문 밖의 대기자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 결과 지난 5월 기준 15∼29세 인구 중 미취업 청년은 126만1000명에 달했다. 이 중 과반(53.8%)인 67만8000명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팀장은 “여전히 기업의 재무 상황이 안 좋고 매출도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서 신규 채용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AI와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관련 산업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 ‘미스매칭’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동수·이지민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