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산후조리원 2주에 3,800만원...가장 싼 곳보다 29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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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2주에 3,800만원을 내는 반면 가장 싼 곳은 같은 기간 130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800만원이었다.
이용료가 비싼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은 2주에 130만원, 특실은 16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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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69곳...공공 조리원은 18곳뿐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2주에 3,800만원을 내는 반면 가장 싼 곳은 같은 기간 130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후조리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체의 3.8%에 불과했다.
2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모두 469곳이었다. 지난해 말 475곳에서 6곳이 줄었다.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800만원이었다. 두번째로 비싼 곳은 강남구의 다른 산후조리원으로 특실 가격이 2,700만원이었다. 이용료가 비싼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나머지 1곳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특실 2주 가격이 2,00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은 2주에 130만원, 특실은 160만원이었다. 이곳 일반실과 최고가인 강남 산후조리원의 특실 가격 차이는 29배가 넘는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국에 18곳(전체의 3.8%)뿐이다. 전남 5곳(순천·나주·완도·해남·강진), 강원 4곳(철원·양구·화천·삼척), 경기 2곳(여주·포천), 경북 2곳(김천·울진), 울산 1곳(북구), 경남 1곳(밀양), 충남 1곳(홍성), 제주 1곳(서귀포) 등이다. 서울은 송파구에 1곳만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 일반실의 2주 평균 이용요금은 약 170만원이다.
전국 산후조리원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가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s://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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