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 매디슨, SON과 '포스트 케인 시대' 이끌 새로운 코어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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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상징하는 플레이메이커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그가 떠난 후 토트넘은 에릭센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자 매디슨에게 10번을 배정했다.
현재까지 매디슨의 활약상은 여름 이적 시장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 말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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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포스트 해리 케인 시대의 새로운 중심축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징하는 플레이메이커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그는 가레스 베일이 떠났던 2013년 8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베일이 떠난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후 에릭센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됐다.
에릭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과 ‘DESK 라인’을 형성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6/17시즌 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모두 에릭센이 크게 공헌했다. 케인, 손흥민, 알리 등에 가려졌지만 토트넘의 진정한 핵은 에릭센이었다. 에릭센이 나오지 않으면 볼이 공격진에게 전달되지 않아 답답한 경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6년 반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던 에릭센은 2020년 1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가 떠난 후 토트넘은 에릭센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에릭센이 이탈하자 토트넘 중원에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부족해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지만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아쉬웠다.
토트넘은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레스터 시티 출신 제임스 매디슨을 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7억 원)에 영입했다. 레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당하면서 이뤄질 수 있었던 거래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매디슨을 노렸지만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매디슨은 에릭센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고 날카로운 킥을 보유하고 있었다. 찬스 메이킹이 뛰어나 공격수들에게 킬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였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자 매디슨에게 10번을 배정했다. 매디슨에 대한 토트넘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현재까지 매디슨의 활약상은 여름 이적 시장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 말해도 손색이 없다. 그는 660억 원이 넘는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매디슨은 13일(한국시간)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부터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이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8.9%, 키 패스 6회를 기록했다.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는 매디슨이었다. 그는 전반 16분 골문 앞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득점 장면 외에 매디슨은 슈팅 4회, 드리블 성공 2회,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EPL 공식 홈페이지 투표에서 66.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매디슨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디슨이 ‘특가 영입’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상대적으로 그렇다. 매디슨을 영입했을 때 누구보다 내가 가장 기뻤다. 그는 우리 팀에 창의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정말 성실하며 압박해서 공을 빼앗아 온다. 우리가 공을 갖고 있을 때만 살아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디슨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진정한 후계자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함께 '포스트 케인' 시대에 공격을 이끌 선수를 손에 넣었다. 2023/24시즌은 이제 시작됐다. 매디슨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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