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 서세원에 미련, 돌아올 줄"..딸 서동주 '충격'[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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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예고편에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등장해 이혼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이) 사망하기 며칠 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며 "계속 미련이 있었다. 남편이 힘이 떨어지면 나한테 돌아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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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예고편에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등장해 이혼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이) 사망하기 며칠 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며 "계속 미련이 있었다. 남편이 힘이 떨어지면 나한테 돌아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충격받았다"며 "이런 생각을 가진 엄마를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돌아오면 어쩔 건데?'라는 생각이다"라고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서정희는 서세원과 1982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정희는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결혼하면서 자존감이 내려갔고, 위태로운 시기를 겪은 것은 맞다"면서도 "이혼한 상황이 더 힘들었다. '남편이 병 걸리고 늙어서 돌볼 사람이 없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다. 이혼으로 결혼생활이 폐기되고 나의 삶이 흐트러지고 아무것도 없어지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나는 남편보다 낫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남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나는 남편이 먼저였고, 아이들, 그다음이 나였다"며 "세상의 인정보다 남편의 인정이 나에겐 더 중요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올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서정희는 지난해부터 유방암 투병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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