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파는 기관, 우선주는 담아

김병덕 2023. 8.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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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팔고 있는 기관이 우선주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2500선 초반까지 밀린 가운데서도 삼성전자·현대차 우선주에 대한 러브콜은 이어진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우선주와 현대차2우B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지난 16일 이후 24일까지 7거래일 연속, 현대차2우B는 11일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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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우선주 가격 격차 커져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감도 반영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팔고 있는 기관이 우선주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2500선 초반까지 밀린 가운데서도 삼성전자·현대차 우선주에 대한 러브콜은 이어진다.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커지면서 격차 좁히기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고배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우선주와 현대차2우B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지난 16일 이후 24일까지 7거래일 연속, 현대차2우B는 11일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우선주에 대한 관심과는 달리, 보통주에 대한 기관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기관의 순매도는 1조789억원에 달하고, 현대차도 1934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20거래일간 기관의 순매도 1위, 현대차는 7위일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우선주에 대한 기관의 순매수는 높아진 괴리율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전 고점이었던 지난달 3일 삼성전자 보통주의 주가는 7만3000원, 우선주는 6만원으로 괴리율은 21.67%였다. 이달 25일에도 삼성전자는 6만7100원, 우선주는 5만5200원으로 마감하며 괴리율이 21.56%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간 괴리율이 10%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선주가 격차 좁힐 가능성이 큰 셈이다.

현대차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크다. 현대차 보통주의 주가가 20만8500원까지 올랐던 지난달 3일 우선주의 가격은 9만7400원이었다. 지난 25일에도 보통주가 18만6200원, 우선주가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가격차가 8만3200원에 달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요인이다. 현대차는 올해 2·4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지난 7월말 2·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 1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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