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전망 화창~'..국가대표 장유빈, 프로 선배들 제치고 군산CC 오픈 우승

김인오 2023. 8.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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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KPGA 스릭슨투어(2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은 장유빈은 코리안투어 첫 우승까지 이뤄내 내년 시즌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있는 임성재, 김시우, 그리고 국가대표 조우영과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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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사진=군산,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유빈은 27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전가람과 정규라운드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 나섰고, 1번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더블보기에 그친 전가람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PGA 스릭슨투어(2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은 장유빈은 코리안투어 첫 우승까지 이뤄내 내년 시즌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있는 임성재, 김시우, 그리고 국가대표 조우영과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유빈처럼 아마추어 신분인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제주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프로로 전향해 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예정이다. 

4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장유빈은 4번홀까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2개로 주춤했다. 하지만 7번홀부터 12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몰아쳐 전가람을 압박했다. 

장유빈은 14번홀 보기 실수로 전가람과 3타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15번홀 버디와 16번홀 이글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약 6.5m 파 퍼트를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장유빈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보기에 그쳤다. 하지만 전가람이 약 1.8m 보기 퍼트를 놓쳐 우승자가 됐다. 

전가람은 2019년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장유빈의 기세에 2위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우승 상금 1억원은 프로 신분인 전감의 몫이 됐다. 

전성현이 3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강경남과 함정우, 박은신, 조민규, 옥태훈, 한승수(미국) 등은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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