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전효성→임수정, 스타들의 '채식주의' 선언 [MD이슈]

노한빈 기자 2023. 8.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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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임수정 "친환경도 멋지고 힙해"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전효성, 배우 윤승아, 임수정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스타들이 꾸준히 환경을 위해 동물성 식품을 제한하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 식습관을 지향하는 '채식주의'를 선언하고 있다.

지난 25일 전효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RWM를 곁들인 이태원 vlog with 하나, 줄리안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전효성은 같은 그룹 시크릿 멤버였던 하나와 함께 이태원의 한 비건 식당을 방문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평소 환경 운동에 적극적인 방송인 줄리안도 함께했다.

전효성과 줄리안은 '환경', '채식'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전효성은 "2020년도에 비가 한 달 이상 내내 내렸다. 그런 걸 한 번도 겪어본 적 없었다"며 "그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어 출퇴근을 혼자 했어야 해서 날씨가 확 와닿더라. 그때 심각함을 느꼈다. 그전부터 '하긴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때 심각성을 너무 크게 느껴서 '뭐라도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이후 고기 줄이고, 텀블러 무조건 가지고 다니고, 수세미도 천연 수세미로 바꾸는 등의 노력을 했다는 전효성. 환경과 관련된 강연을 하고 있다는 줄리안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먹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첨언했다.

영상 말미 전효성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해나가면 지구에 큰 도움의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불완전한 비건인들을 독려했다.

그룹 시크릿 출신 하나, 전효성과 방송인 줄리안 / 유튜브 채널 '전효성 JHS' 영상 캡처

지난 2020년에는 배우 윤승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을 통해 '채식 생활'을 언급했다. 여러 가지 채소들로 요리를 완성한 그는 "저도 배워가고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육류를 만들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모든 교통수단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게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여러 환경 문제들이 나오는데 체감하는 게 크지 않다. 미래의 일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환경오염이 되고 있구나' 싶었는데 지금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는 윤승아는 "얼마 전 다큐멘터리에서 한 분이 '우리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자연을 느끼고 뛰어놀 수 있는 걸 선택할 수 있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마스크를 먼저 찾고, 마스크가 없으면 두려워한다. 너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또한 "왜 '승아로운'에서 환경 문제를 다루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다"면서 "몇 년 전부터 관심 가졌던 분야고 많은 분들이 알아가고 계신다"고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배우 임수정은 지난 2021년 6월 환경과 가장 밀접한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 화보에서 자신의 신념과 식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지인과 함께한 채식 여행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됐다. 자연스럽게 동물복지나 환경에 관심이 가게 됐다. 결국에는 다 연결되어 있더라"라고 전하며 "채식 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환경적인 제품도 굉장히 멋지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가수 이효리, 배우 이하늬, 김효진,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 등이 '채식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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