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쏟아지는 채용공고, 문턱은 높아졌다

김익환 2023. 8.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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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등 그룹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낸다.

GS그룹은 GS리테일 GS건설 GS칼텍스 등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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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 시즌 개막
반도체·AI·바이오 인재 뽑아
SK·LG는 계열사별 순차 채용
현대차 "9·12월 1일 신입 모집"
롯데 내달 주요 대학서 박람회
취업문 상반기보다 좁아져
잡코리아, 고용 나선 기업 설문
1곳만 평균 채용인원 35% 축소
청년 구직자들이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등 64개 금융회사 및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면접과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됐다. 박람회 채용정보 홈페이지는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상시 운영된다. 최혁 기자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등 그룹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움츠러든 경기를 고려해 채용 인원은 예년보다 쪼그라들 전망이다.

 주요 그룹 채용문 열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낸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미 하반기 채용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조만간 하반기 수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에만 6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낸 SK하이닉스는 채용 인원을 예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도 다음달부터 신입사원을 뽑는다. 현대차는 각 분기 마지막 달(3·6·9·12월) 1일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아도 다음달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상반기엔 매달 직무별로 상시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부문별로 일괄 채용한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수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예년 수준인 300명가량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28일 채용 홈페이지 ‘LG 커리어스’를 통해 계열사 채용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30일 유튜브 채용설명회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하반기 채용박람회도 연다. LG화학은 31일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 공고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후 인·적성검사와 면접, 인턴십 등의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대폭 줄어

포스코그룹은 다음달부터 계열사별로 하반기 채용에 들어간다. 철강부문 계열사인 포스코는 다음달 1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채용 인원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공채 및 수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 31개사는 다음달 서울 주요 대학과 경북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GS그룹은 GS리테일 GS건설 GS칼텍스 등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짜고 있다. 채용 인원은 1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HD현대그룹은 다음달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을 한다.

신세계그룹은 예년처럼 9~10월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CJ그룹은 다음달 하반기 채용을 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보령을 비롯한 제약·바이오업체도 다음달부터 차례로 채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채용문을 뚫기는 예년보다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채용플랫폼기업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업체당 평균 채용 인원은 12.7명(23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19.3명에 비해 35% 줄어든 규모다. 이번 조사는 기업 인사담당자 187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됐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팀장은 “기업의 재무구조 여건이 나쁜 데다 매출 흐름도 주춤한 만큼 신규 채용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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