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겁에 질려서”…지하철 1호선에서 또 흉기 난동 오인 소동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8. 27. 18:21
최근 지하철역에서 흉기난동 오인 소동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27일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5분쯤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달리던 열차에서 한 승객이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 집어던지는 소동을 벌였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흉기난동 또는 승객 간 다툼으로 오인해 112에 신고했고 열차가 한강철교 위에 정차하기도 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후 9시15분쯤 노량진역에 정차한 열차 안에서 무릎 찰과상 등을 입은 승객 4명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만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4일 퇴근 시간대에도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에서 70대 외국인 남성이 쓰러지자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 승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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