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앞세워...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은메달
최수현 기자 2023. 8. 27. 18:1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처음 나선 김유성(14)이 트리플 악셀 점프를 앞세워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은 지난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26.8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합해 총점 189.9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동메달을 딴 일본의 나카이 아미(15)가 190.65점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수(15)가 173.9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 첫 번째 점프로 트리플 악셀(공중에서 3바퀴 반 회전)을 뛰어 깨끗하게 성공했다. 기본 점수 8점에 수행 점수 1.26점을 추가로 받았다. 김유성은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2022년 8월 프랑스 쿠셰벨) 여자 싱글 동메달을 딴 김유재(14)와 쌍둥이 자매다. 김유재도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실수 없이 착지해냈다. 김유성은 유영(19)과 김유재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 세 번째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26일 아이스댄스에선 김지니(16)-이나무(16) 조가 139.32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임해나(19)-예콴(22) 조에 이어 한국 아이스댄스 역대 두 번째로 ISU 대회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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