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초·중·고 이전 준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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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성수고·성수여고, 강릉 경포대초, 속초중, 홍천 석화초·홍천중 등 강원도내 곳곳에서 학교를 이전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강릉 경포대초는 현 학교부지(강릉시 경포로 475번길 23-11)가 동계올림픽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면서 강릉시 저동 4-1 일원으로 이전한다.
이전 규모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합쳐 21학급 447명으로 총 50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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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성수고·성수여고, 강릉 경포대초, 속초중, 홍천 석화초·홍천중 등 강원도내 곳곳에서 학교를 이전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강릉 경포대초는 현 학교부지(강릉시 경포로 475번길 23-11)가 동계올림픽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면서 강릉시 저동 4-1 일원으로 이전한다. 이전 규모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합쳐 21학급 447명으로 총 50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 부지와 이전 예정부지 간 시세 차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부지 간 차액을 확인한 뒤 사업자를 통해 보상받을 예정이다. 학교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설공사비 등 사업비 전액도 현 학교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자 측에서 부담한다. 개교 예정 시기는 당초 계획됐던 2025년 3월에서 반 년 늦춰진 2025년 9월로 연기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전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비용은 0원”이라 강조했다.
현재 춘천 낙원동에 위치한 학교를 삼천동 산36번지 일원 2만5000㎡부지로 이전하려는 성수고와 성수여고는 교육환경평가서 보완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최근 성수학원 측에 한국교육환경보호원으로부터 받은 의견을 전달했다. 교육환경보호원은 성수학원이 제출한 교육환경평가서를 검토한 결과 △통학버스 운영, 통학로 보행안전펜스 설치 등 통학환경 개선 △이전부지 대중교통 개선 △이전 부지 인근 요양병원 교통유발량 확인 △교지형태 적정성 확인 △교문 위치 재검토 등을 추가로 진행해 평가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성수학원 측은 9월 중으로 평가서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속초지역 북부권에서 남부권 이전을 추진 중인 속초중의 경우 이전 예정 부지가 학교용지로 변경됐다. 교육청은 사전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전 예정 부지에 사유지 19필지가 포함돼 있어 올해 초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토지 보상도 준비 중이다.
홍천 석화초와 홍천중은 오는 31일 홍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학교 이전 사업 추진 경과 설명, 이전 필요성 발표, 지역주민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공청회 이후 여론조사와 교육환경평가 등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 실질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들 모두 학교구성원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이전을 원하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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