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장유빈,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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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아마추어' 장유빈(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은 27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천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장유빈은 지난해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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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조우영에 이어 올해 2번째 아마추어 선수 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아마추어' 장유빈(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은 27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천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전가람(28)과 동률을 이뤄 맞이한 연장 승부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CC 오픈에서 2013년 이수민(30)에 이어 10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 우승자가 나왔다.
더불어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에 앞서 지난 4월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장유빈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그는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중 톱10은 4번이다.
더불어 스릭슨 투어(2부)에서도 7개 대회에 출전 2승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장유빈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장유빈은 9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10번홀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였던 전가람을 압박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전가람과 동타를 만들었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장유빈은 보기를 기록했지만 전가람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던 전가람은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 한승수(37‧미국)는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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