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32·신한금융그룹)이 27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 오거스타 정상에 올랐다. /JGTO
송영한의 플레이 모습
송영한(32·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7년 7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송영한은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아쿠야 골프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1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송영한은 나가노 류타로(일본·16언더파 272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000만엔(약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어린 왕자’란 애칭으로 불리던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JGTO 신인상까지 휩쓸었다. 2018년까지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활동하던 송영한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 무대에 주력하고 있다.
송영한은 2016년 1월 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 한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우승했다. 송영한은 JGTO 상금 순위 6위(4614만엔)로 뛰어 올랐다. 현재 상금 1위는 나카지마 게이타(일본·8857만엔)다.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올해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우승자 양지호)을 제외하고 JGTO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25) 이후 2년여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