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5번째 달 착륙 재도전…“탐사선 슬림 실은 H2-A 로켓 28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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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일 오전 달 착륙에 재도전한다.
인류 최초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이 또 다시 시도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달에 착륙한 다섯 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린다.
JAXA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결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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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일 오전 달 착륙에 재도전한다. 인류 최초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이 또 다시 시도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달에 착륙한 다섯 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린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을 이용해 우주의 구조를 관측하는 우주망원경 ‘크리즘(XRISM)’이 실린다.
JAXA는 애초 26일에 H2A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날로 발사를 연기했다.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에 착륙한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700kg의 슬림은 핀포인트 착륙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지능형 달 착륙선이다. 기존에 개발된 착륙선이 지구에서 궤도를 결정해 착륙지에 유도하는 방식이라면,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크레이터에서 적당한 착륙 지점을 찾아간다. 슬림은 약 6개월 동안 달까지 비행한다. 폭 300m 소형 크레이터 시올리(Shioli) 중심이 목적지다.
크리즘은 JAXA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와 공동으로 개발한 대형 전파 망원경이다. 높이 9.14m, 무게 2.3t으로 지구 상공 궤도 550㎞에서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계획했지만,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미뤘다.
H3 1호기는 당시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파괴됐다.
H2A는 2단 엔진에 H3와 같은 기기를 사용한다.
JAXA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결국 실패했다. 일본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올해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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