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韓 IT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모색"

라스베이거스=정혜진 특파원 2023. 8.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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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한국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과도 손잡고 역외(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폴 사이모스 VM웨어 동남아시아·한국 총괄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삼성전자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 센터(SMRC)와 협업을 비롯해 삼성과 다각도로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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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사이모스 동남아·한국 총괄
삼성과 스토리지 솔루션 협업 이어
SI·클라우드 업체와 다각도 협력
폴 사이모스 VM웨어 동남아시아·한국 총괄 부사장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에서 한국 업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정혜진 특파원
[서울경제]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한국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과도 손잡고 역외(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폴 사이모스 VM웨어 동남아시아·한국 총괄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삼성전자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 센터(SMRC)와 협업을 비롯해 삼성과 다각도로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VM웨어에서 동남아시아와 한국 시장을 관할하고 있는 사이모스 부사장은 시장의 규모나 성장 잠재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은 고객 확보 차원뿐 아니라 협력 상대로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VM웨어는 전날에도 삼성전자의 서버용 고성능 데이터 저장장치(SSD) ‘PM1743’을 VM웨어의 스토리지 솔루션 ‘vSAN’에 통합·적용하는 내용의 협업을 발표했다.

VM웨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처리하는 빅데이터 용량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을 고려해 기존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해서 내놨다. 최대 8.6 페타바이트(PB)의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영향을 미쳤다.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은 IT 분야를 개척·선도하는 첨병인 동시에 전통적인 거대 스토리지 시장”이라며 “금융·국방·방위산업 등에서 빅데이터가 많이 쓰이는데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게 되면 필요한 용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협업 대상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삼성SDS, LG CNS, 메가존 클라우드 등 시스템 통합(SI)·클라우드 등 한국의 IT서비스 기업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이 한국 내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동반 진출하는 기회도 논의 중이다. VM웨어가 멀티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용이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VM웨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맞춤형으로 AI 모델을 구축,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프라이빗 AI’도 내놨다. 이를 두고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처럼 데이터 주권 보호와 데이터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기준에도 상응하는 제품”이라며 “VM웨어 제품들이 한국 정부의 보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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