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인근 공해상서도 방사능 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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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한반도 해역에 미칠 영향을 촘촘히 분석하기 위해 방사능 조사 정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1면 보도)에 따라 정부가 공해상에서도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조사는 원전 오염수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해 후쿠시마 제1원전 500~1600㎞ 반경 2개 해역, 8개 정점에서 이뤄진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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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134, 세슘-137, 삼중수소 대상
우리 측 전문가 3명 27일 현지로 출국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한반도 해역에 미칠 영향을 촘촘히 분석하기 위해 방사능 조사 정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1면 보도)에 따라 정부가 공해상에서도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총 8개 정점에서 방사능 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는 원전 오염수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해 후쿠시마 제1원전 500~1600㎞ 반경 2개 해역, 8개 정점에서 이뤄진다. 분석 대상은 세슘-134, 세슘-137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다.
해수는 지난 6월부터 매달 1회 해양 방사능 조사를 벌이고, 우리 해역의 조사 정점을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일본 원전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되는지 감시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3명도 이날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 앞서 정부는 일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의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검출 하한치인 ℓ당 7~8베크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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