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12년 동행 ‘마침표’…이번엔 임대 아닌 ‘영구이적’

강동훈 2023. 8.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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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딘 헨더슨(26)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영구 이적한다.

헨더슨은 하지만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오나나가 새롭게 합류하자마자 NO.1으로 자리 잡은 탓에 또 '찬밥 신세'로 전락했고, 결국 맨유를 완전히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영구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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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딘 헨더슨(26)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영구 이적한다. 이미 모든 합의는 끝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올여름 그가 떠나게 된다면 유소년 시절까지 포함해 무려 12년 만의 이별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헨더슨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완전히 이적하는 데 가까운 상태”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어 있고, 모든 합의는 끝나면서 계약은 완료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헨더슨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영구 이적하면서 2027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가 맨유에 남기고 떠나는 기본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다.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500만 유로(약 83억 원)가 더 붙는다.

헨더슨이 올여름 맨유는 떠나는 건 기정사실처럼 어겨졌다. 지난 시즌 이미 에릭 텐 하흐(53)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던 그는 이번 시즌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다비드 데 헤아(32)가 계약 만료로 떠났지만, 그 자리를 새롭게 합류한 안드레 오나나(27)가 차지했다.



헨더슨은 지난 2011년부터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5년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성골 유스’다. 다만 그는 데 헤아가 버티고 있는 탓에 주로 임대만 전전했다. 그러다 201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꽃 피우면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주가를 높였다.

자연스레 헨더슨은 맨유의 ‘차기 수문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그는 임대에서 복귀한 후 5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고, 로테이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데 헤아가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활약했던 탓에 시간이 지날수록 벤치에 앉는 횟수가 더 잦았고, 결국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다시 임대를 떠났다.

헨더슨은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기회를 잡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월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그전까지 공식전 20경기(33실점·6클린시트)를 뛰었다. 이에 맨유로 복귀하면 다시 주전 경쟁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헨더슨은 하지만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오나나가 새롭게 합류하자마자 NO.1으로 자리 잡은 탓에 또 ‘찬밥 신세’로 전락했고, 결국 맨유를 완전히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영구 이적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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