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인촌 문화특보, 연예단체 3곳과 면담… 피프티 피프티 등 ‘템퍼링’ 해법 나서나

이복진 2023. 8. 27.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연예계 템퍼링(가수 빼가기) 관련 연예 단체 3곳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확인돼 이후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단체 한 관계자는 "유인촌 특보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를 비롯한 연예계 탬퍼링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며 연예 단체 3곳과 만났다"며 "유 특보가 직접 의견을 내기보다는 연예 3단체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알’ 방송… 대중 큰 관심
‘오메가엑스’에도 빼가기 의혹
단체들, FA제도 등 도입 제안
“이번 주 중 다시 만나 추가 논의”
정부가 연예계 템퍼링(가수 빼가기) 관련 연예 단체 3곳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확인돼 이후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등 연예계 탬퍼링(가수 빼가기) 문제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연예 단체 3곳의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피프티 피프티.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지난 22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를 만나 연예계 탬퍼링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 한 관계자는 “유인촌 특보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를 비롯한 연예계 탬퍼링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며 연예 단체 3곳과 만났다”며 “유 특보가 직접 의견을 내기보다는 연예 3단체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뿐만 아니라 전 소속사 간부의 폭행·폭언 등으로 법적 분쟁을 겪었던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의 탬퍼링 의혹도 제기돼 이들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고 밝혔다.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연예 단체 3곳은 이날 유 특보에게 전속 표준계약서 수정, 스포츠계와 같은 FA(Free Agent·자유계약) 제도 도입, 탬퍼링 시도 시 제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표준계약서에 대해선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정 이후 15년가량이 지나 시대 변화에 따른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연예 단체 3곳의 요청에 유 특보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다시 한 번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단체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피프티 피프티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며 “비슷한 사례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엑스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