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맥점

2023. 8.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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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8강 ○ 최정 9단 ● 신민준 9단 초점9(91~104)

2020년 코로나19가 퍼졌을 때 바둑계 역시 걱정이 많았다. 국내 대회는 어떻게든 끌고 가겠는데 여러 나라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오가며 한곳에 모여 경기해야 하는 세계대회는 어떻게 열어야 할까. 우승 상금 40만달러를 주는 응씨배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막을 올려 바둑올림픽이라 부른다. 9회 대회가 2020년 9월 온라인 경기장에서 열린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었다. 이때 한국 올림픽 대표는 모두 일곱 선수였다. 여왕 최정은 나갈 기회가 없었지만 신민준은 한국 순위 3위로 대표로 뽑혔다. 8강 대진표에 한국 선수로는 홀로 이름을 올린 신진서가 4강에 올랐다. 2021년 1월 4강전이 끝나자 2000년생 두 사람, 신진서와 중국 셰커가 남았다. 결승전이 언제 어디서 열릴 것이란 말은 나오지 않았다.

흑95에 이어 백 한 점을 잡고 곧이어 가운데 석 점을 버렸다. 흑97로 막자 백98로 따내 살았다. <그림1> 흑1에 이어도 백이 쉽게 산다. <그림2> 백1로 살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흑2로 몰려 백돌이 한 집뿐이니 위험한 길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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