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총선 총력전 벼른다…1박2일 의원 '총출동'

차현아 기자, 박소연 기자 2023. 8.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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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8일부터 1박2일 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한데 모여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총선을 앞두고 당 전열을 가다듬는다.

전 원내대변인은 "작년과 같이 분임토의라고 해서 상임위 별로 토의할 예정"이라며 "(연찬회는) 다음주 정기국회 시작을 앞두고 당이 좀 더 하나되는 모습을 갖고 또 분위기를 다지는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다양한 토론을 통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도 자유롭게 토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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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2023.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28일부터 1박2일 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한데 모여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총선을 앞두고 당 전열을 가다듬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연다. 김기현 대표의 모두발언과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정책보고, 이철규 사무총장의 당무보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향 등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 김병준 전경련(한경협)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특강 강연자로 나선다.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강의한다. 전 원내대변인은 "작년과 같이 분임토의라고 해서 상임위 별로 토의할 예정"이라며 "(연찬회는) 다음주 정기국회 시작을 앞두고 당이 좀 더 하나되는 모습을 갖고 또 분위기를 다지는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다양한 토론을 통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도 자유롭게 토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올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참석해 만찬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은 행사 말미에 연찬회 결의문도 채택한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일 나오는 다양한 내용들을 담을 예정이고 미리 만드는 건 아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번 연찬회는 현 정부의 각 부처 장관 또는 차관들이 참여해 함께 향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각 부처와 당과 서로간에 논의된 내용들이 집중 토론될 것이고 구체적 결의문 내용을 저희가 예단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기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민주당 역시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입법과 전략 등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원내지도부의 민생 활동 일환으로 지난 1일 출범한 '민생채움단'의 활동 성과를 알리고 민생채움단에서 도출한 최우선 입법과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와 각 상임위원회 별 전략을,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하반기 정국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이후 '현 시기 여론지형과 총선 전망'을 주제로 한 외부 인사의 특강과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간 분임토론 등을 거쳐 29일 워크숍 종료 전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대의원제 개편 등을 담은 혁신안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 당의 진로 등 당 내 이견이 첨예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도 관심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만 "혁신안은 공식 논의주제가 아니다. 정기국회 전략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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