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서초 민원에 근무 꺼려”… 등 떠밀린 초임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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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에게 서울 강남·서초구는 근무하기 꺼려지는 지역이에요. 과밀학급에다 학부모 민원 대응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떠나려는 (중·고연차) 교사들이 많다 보니 초임 교사나 기간제 교사들이 많습니다."
올해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에 발령받은 초임 교사 A(23)씨는 강남·서초지역을 "힘들지만 누군가는 가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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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 1050명 중 311명… 30% 달해
교육계 “민원·학급 과밀에 기피지”
경력 교사 근무 공백 초임이 메워
시교육청 “거주지 따라 배정 원칙”
교사들 6차 집회 “진상규명” 촉구
“교사들에게 서울 강남·서초구는 근무하기 꺼려지는 지역이에요. 과밀학급에다 학부모 민원 대응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떠나려는 (중·고연차) 교사들이 많다 보니 초임 교사나 기간제 교사들이 많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이 연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사노조는 “유족은 연필 사건과 관련한 고인과 학부모의 내선 통화 내용 공개를 주장하는데 경찰은 지난해 학급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한다”며 “물타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최근 고인이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반 학부모 7명에게 연락해 지난해 교실에서 벌어졌던 학생 간 충돌과 이번 연필사건의 연관성을 캐묻고 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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