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600만 관람객 돌파 흥행가도

노관규 순천시장(왼쪽)과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오른쪽)이 27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600만번째 관람객인 '폴 안도노브(Paul Andonov)' 부부를 축하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49일째 6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7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600만 관람객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먼저 이날 오후 1시 32분 국가정원 동문으로 입장한 600만번째 관람객 축하행사를 진행, 행운의 주인공인 '폴 안도노브(Paul Andonov)'를 맞이했다.

호주에서 방문한 폴 안도노브는 멜버른 대학 연구소에 재직 중인 기업분석가로, 코로나로 인해 고향(순천 해룡면)에 머물고 있던 아내를 데리고 호주로 귀국하기 전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조직위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은 이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 100만 원과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8월이 지나기 전에 6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9월과 10월에는 억만송이 국화와 함께 정원의 정수를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정원과 함께 가을꽃이 만연한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600만 관람객 맞이에 이어 지난 7일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 출생한 아기 다람쥐원숭이 '몽순'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몽순'은 원숭이를 뜻하는 영어 Monkey의 '몽'과 순천의 '순'자를 조합한 이름이다.

조직위는 이밖에도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열어 박람회 입장권을 비롯한 기념품 및 팜라운지 농산물 선물꾸러미 세트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500만 관람객 돌파(6월 23일) 이후 약 2달 여 만에 600만 관람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황금빛 갈대의 향연 '순천만습지'△억만송이 국화로 꽃 피운 국가정원 △가을정취를 자아낼 다양한 문화행사 등 완성도 높은 가을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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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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