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점검' 우리 전문가 3명 출국
김경호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 전문가 3명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방류 이후 바닷물 검사에서 삼중수소가 기준치 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전문가 3명이 출국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 전문가 3명은 현지 IAEA 사무소에 방문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체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문가 귀국 후 활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 IAEA와 함께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 파견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24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이 IAEA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이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후 첫 수산물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5일 후쿠시마 원전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광어·성대 각 1마리씩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물고기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을 밑돌았다는 설명입니다.
수산청은 앞으로 한 달간 매일 원전 주변에서 수산물을 잡아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일본 환경성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40km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가 리터당 7~8Bq를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개 지점에서는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도 조사했지만, 모두 검출 하한치 이하였습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에서 리터당 700㏃, 이보다 먼 곳에서 리터당 3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됩니다.
도쿄전력과 IAEA는 각각 누리집을 통해 1시간 단위로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KINS 누리집 링크를 통해서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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