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엑스포 성공 바라는 연예인 축구대회 열린다
한·일 연예인들이 두 나라의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축구로 힘을 합친다.
박상준 한·일 연예인 친선교류 축구 경기 실행위원회 총괄 프로듀서는 오는 9월 2일 일본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성공기원과 2030년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기원을 위한 한일 연예인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의 사전 축하 오프닝 경기 형식(전·후반 총 30분)으로 열리게 됐다.
국내에선 배우 윤택상이 주장을 맡고 있는 연예인 축구팀 FC서울스타즈 16명이 순수한 축구 사랑으로 참가한다. 배우 이광기와 박준규, 그리고 개그맨 문천식, 박성호, 방송인 김현욱 등이 주축이다. 일본에선 배우 나카타니 소우이치가 주장을 맡아 19명이 우정의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동포와 한국인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축구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 부흥까지 꿈꾸고 있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 방문객 6000만명을 유치해 경제가 살아난 경험이 있는데, 2025년 인공섬 유메시마에서 개최하는 엑스포에서도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 역시 소프트파워를 무기로 2030년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 터라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오사카관광국과 부산광역시 엑스포 추진본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이번 행사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정준 한국 실행위원장은 “두 나라 연예인들이 순수한 축구 사랑으로 참가하는 행사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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