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아로나와토큰’ 거래지원 종료···재단측 “상폐 부당”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3. 8. 27. 17:30
금융당국에 민원접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오는 28일 아로와나 토큰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아로와나재단 측이 “상장폐지 결정이 부당하다”며 금융당국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정보기술(IT), 블록체인 업계 등에 따르면 아로와나재단 측은 “빗썸에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 개발 진행 사항, 명확한 운영방침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빗썸의 상장폐지 결정은 부당하다”며 지난 2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지난 9일 상장 28개월만에 아로와나토큰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공지했다. 빗썸 측은 거래 지원 종료 공지에서 “재단이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재단의 개발 및 사업 진행 내역, 객관적인 사업 성과에 대한 확인이 어렵고 향후 개선안 등이 불충분해 자사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이와관련 지난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아로와나토큰과 관련해 빗썸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한편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상장폐지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상장폐지가 되는지 알 수 없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불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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