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어떻게 날 못 알아봐".. 팬들에 서운함 토로

이지민 2023. 8.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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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팬들은 마시멜로 인형 탈을 쓴 아이유를 알아보지 못했고, 아이유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 내가 춤까지 췄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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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가수 아이유가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눈 떠보니 내 최애가 마시멜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아이유는 "전시회장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이벤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너무 좋은 아이템인데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워서 유애나 모르게 유애나와 접선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미션은 안 들키기다. 과감하게 해볼 생각이다. 이걸 어떻게 들키겠어. 오늘을 위해서 깔아놨다. 어제도 마시멜로 두 분이 오셔서 고군분투해 주셨고, 저 녀석 잔망이 심한 마시멜로군 정도로 생각하지 않으실까. 약간 긴장되는데"라며 이벤트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은 마시멜로 인형 탈을 쓴 아이유를 알아보지 못했고, 아이유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 내가 춤까지 췄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라고 씁쓸해했다.

반면에 알아본 팬들에게는 "사고 싶은 거 다 사. 내가 쏘는 거야. 대신에 티 내지 말고 조용조용히"라고 부탁했다.

두 시간 가까이 인형 탈을 쓴 아이유는 "유애나들이 많이 즐기고 있더라. 내가 여기저기 찾아봤었는데 사진도 잘 찍고 잘 즐기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주 뿌듯했다"고 기뻐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땀 벅벅인 상태에서 인사를 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반가운 이벤트였다"면서도 "어떻게 나를 못 알아볼 수 있지. 가까이서 춤추고 손 흔들고 사진도 찍어줬는데.. 대부분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 아주 조금의 마상을 입었다. 그래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벤트 소감을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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