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광없는 취임 1주년 비명계선 '분당' 가능성 솔솔
페이스북에 글 올렸다 삭제
28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이재명 대표가 취임 1주년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당 안팎 요구와 검찰의 수사를 방어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 대해 "답을 정해놓고 끼워 맞추는 조작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변호사비 대납부터 500만달러 대납, 이제는 300만달러 방북비 대납까지 답과 결론을 정해놓고 동기와 진술,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는 건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고 사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페이스북에 "김성태는 조폭 출신에 평판이 나빠 만난 적도, 만날 생각도 없어 접근을 기피했다"고 썼다가 관련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김성태는 사적 면담이 실패하자 2020년 3월 김성태와 도지사가 참석하는 마스크 10만장 전달식 개최를 요청했다"며 "수천 장 전달식에도 참석한 이재명이지만 김성태의 의도를 간파하고 거절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8월 국회를 단축시킨 데 대해 비이재명계에서는 "자랑스럽지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회기 단축은 정략적 의도와 또 명분 쌓기용 의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인정한다"며 "이번에 한 것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물러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힌 인터뷰와 관련해 "본인이 물러나지 않으면 당내에서 결심해야 할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며 분당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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