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등록한다” 복귀 시동 건 에레디아, SSG 천군만마 온다!

김현세 기자 2023. 8. 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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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날 퓨처스(2군)리그 이천 두산전에 출장한 에레디아와 관련해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예정대로 화요일(2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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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레디아.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날 퓨처스(2군)리그 이천 두산전에 출장한 에레디아와 관련해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예정대로 화요일(2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복귀까지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르게 회복해 예정보다 좀더 이른 시점에 타석에 섰다. 이날 퓨처스리그 이천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부상 이후 처음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석을 소화한 뒤 5회말 수비 때 김규남으로 교체됐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SSG 타선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시즌 성적도 85경기에서 타율 0.332, OPS(출루율+장타율) 0.888, 11홈런, 58타점, 10도루로 매우 뛰어났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를 팀 내 가장 많은 67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출장시키며 신뢰를 드러냈다.

SSG로선 복귀시점도 적절하다. 그와 함께 중심타선을 꾸린 최정의 타격 사이클이 8월 들어 다소 떨어진 상태라 에레디아가 복귀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아주 좋았던 팀의 4번타자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였다”며 “어쨌든 잘 버텨냈지만, 에레디아가 복귀해 다시 4번 타순에 들어간다면 요즘 약간 부침을 겪는 (최)정이의 (상대) 투수와 승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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