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갈등 격화…롯데 이어 현대홈쇼핑도 송출 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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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의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일부 지역의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에 9월 말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10월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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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의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일부 지역의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에 9월 말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송출 중단 지역은 LG헬로비전 SO 권역 23곳으로 서울 양천구·은평구, 경기 부천·김포·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강원, 충남, 경북 등이다. 해당 지역의 LG헬로비전 가입자 368만가구는 현대홈쇼핑 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송출 수수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출 수수료는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 지불하는 채널 사용료다. 홈쇼핑 업계는 홈쇼핑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출 수수료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면서 수수료 상승분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2018년보다 33% 증가했다. 한국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송출 수수료는 해마다 평균 8%가량 증가해 지난해 방송 매출액 대비 비중 65.7%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해마다 200억원씩 감소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송출 중단을 통보한 뒤 이날도 LG헬로비전과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말 송출 중단을 예고했지만 한 달간 협상을 더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10월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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