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뒤 내일부터 다시 호우...'더블 태풍'이 변수
[앵커]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더웠는데요.
내일부터는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립니다.
특히 모레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북상하고 있는 두 태풍이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은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운데, 내일부터는 다시 비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전남 대부분 지역과 영남 일부, 강원 홍천과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의령의 낮 기온이 33.9도, 양산 33.1도, 정읍 32.8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에 많게는 100mm 이상, 수도권에 30에서 80mm,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에서 80mm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모레 새벽부터 밤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모레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저기압의 중심이 북한으로 이동하면서 북한에도 큰비가 예상돼, 휴전선 인근 하천 주변에서는 범람과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태풍도 올라온다던데, 태풍 전망도 살펴주시죠.
[기자]
네, 현재 먼 남해에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맴돌다 타이완 남쪽 지역을 관통해 중국을 향할 것으로 보이고요.
10호 태풍 '담레이'는 다음 주 월요일쯤 일본 도쿄 먼 해상을 지나 수요일에 삿포로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확률은 낮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기압계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은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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