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친환경 도서관상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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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고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시상하는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이 수상한 친환경 도서관상은 환경 및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전 세계 모든 도서관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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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고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시상하는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도서관 중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수여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500여개 도서관협회가 가입한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의 국제기구다.
서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도서관의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명칭의 프로젝트를 제출해 캐나다와 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수상했다. 서울도서관이 수상한 친환경 도서관상은 환경 및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전 세계 모든 도서관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이번에 서울도서관이 높은 평가를 받은 부문은 세계 최초로 공공 야외도서관을 조성해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공간과 독서 활동을 제공한 ‘책읽는 서울광장’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도서관 앞 서울광장을 세계 최초로 공공 야외도서관으로 조성한 사례다. 시민들이 광장 위 잔디밭에서 특별한 독서 경험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가능한 5000여 권의 책을 비치했다.
이 밖에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서울도서관이 펼친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 캠페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혹서기·혹한기 도서관 방문을 장려해 가정 냉난방비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서울꿈새김판에 사용된 현수막을 재활용해 도서대출용 대여 가방으로 만든 사례와 ‘제로웨이스트 서울’ 기조에 맞춰 1회용품 이용 제한과 분리 수거에 앞장선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도서관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도서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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