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日 오염수 방류로 섬 경제 큰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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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추자도와 마라도를 잇따라 방문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섬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어업 피해를 우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추자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추자도 지역 경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된다"며 "도의 대비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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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추자도와 마라도를 잇따라 방문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섬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어업 피해를 우려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26~27일 이틀동안 마라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안을 청취하고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도지사가 마라도에서 숙박하며 이틀동안 지역주민들과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라도 주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항구시설 건설 ▲하수종말처리시설 개선 ▲해양쓰레기 처리 인원 추가 배치 ▲주민 다목적시설 건립 등 지역 숙원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마라도 인근 고수온 문제에 더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마라도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된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에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조속히 책임있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 지사는 지난 25일 추자도를 찾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추자도 주요 산업인 어업 피해를 우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추자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추자도 지역 경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된다"며 "도의 대비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추자면 여객선 준공영제 대상지 선정을 위한 지원 ▲추자올레 인도교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 예산 지원 ▲추자도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위한 전담 조직(TF)팀 구성 ▲추자항 준설사업 조기 착공 ▲추자도수협 위판장 노후화에 따른 현대화사업 추진 ▲택배 운송비 지원 ▲추자도 공무원 근무·생활여건 개선 등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제주의 보물섬인 추자도가 제주도민들의 꿈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을 꼼꼼히 검토하고 빠른 시일내 조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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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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