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 SON 절친, 맨유 퍼거슨이 ‘1억 파운드’에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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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前 감독이 과거에 델레 알리를 데려오고 싶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퍼거슨 경이 알리에 1억 파운드(한화 약 1669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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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前 감독이 과거에 델레 알리를 데려오고 싶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퍼거슨 경이 알리에 1억 파운드(한화 약 1669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맡았던 포체티노는 알리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 인물이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알리가 토트넘에 왔을 때 그는 정말 어린 아이였다. 우리는 관계를 형성했고 어떻게 알리가 단계적으로 EPL 최고의 별이 되는지를 볼 수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포체티노는 퍼거슨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난 퍼거슨 경이 나에게 ‘알리와 1억 파운드에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말한 걸 기억한다. 당시 기준으로 1억 파운드다. 지금은 2억 파운드(한화 약 3338억 원) 혹은 3억 파운드(한화 약 5007억 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 불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EPL에 데뷔했던 그는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6/17시즌에는 37경기 18골 9도움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 188cm라는 큰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고 유연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알리는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알리와 함께 토트넘은 2016/17시즌 리그 2위에 올랐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타깝게도 알리는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그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7월 알리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 수면제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는 사실과 어린 시절 성추행을 당했고 마약 거래를 했던 암울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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