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교사 사건 ‘물타기’ 멈춰야…‘작년’ 일 조사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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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사노조가 지난 7월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A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방향에 의문을 표했다.
27일 서울교사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8월 24일부터 (지난해) 1학년 8반 학부모들에게 전화 조사를 시작했다"며 "사건 발생 한달이 지나도록 2023학년도 관련 경찰 수사는 명확히 밝혀진게 없다. 경찰의 2022학년도 학급 학생 조사는 2023학년도의 진실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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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서울교사노조가 지난 7월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A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방향에 의문을 표했다. 유가족측은 올해 담임을 맡은 1학년 6반에서 학부모의 ‘갑질’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반의 학부모를 조사하는 등 수사 방향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27일 서울교사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8월 24일부터 (지난해) 1학년 8반 학부모들에게 전화 조사를 시작했다”며 “사건 발생 한달이 지나도록 2023학년도 관련 경찰 수사는 명확히 밝혀진게 없다. 경찰의 2022학년도 학급 학생 조사는 2023학년도의 진실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서울교사노조는 복수의 제보를 인용해 경찰이 지난해 1학년 8반에 재학했던 학생 B의 행동과 교사의 죽음을 연관 지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A씨의 하이톡 대화 기록을 토대로 1학년 8반 학부모 7명에게 전화를 걸어 “학생 B가 학급 학생들을 많이 때린 것 같은데 사과를 받았느냐”, “B의 행동에 동조했던 학생의 이름은 무엇인가”, “자녀가 B의 학교 폭력 피해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서울교사노조에 “B학생의 학부모는 아이 행동 개선을 매우 노력했고, 학부모들 또한 이해하고 있다. 갑자기 경찰이 B와 관련된 사건을 크게 부풀려 사인과 연결 지으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서울교사노조는 전했다.
고인이 죽기 6일 전 발생한 이르바 ‘연필 사건’ 가해자의 학부모가 현직 경찰과 전직 경찰 간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경찰이 지난해 사건을 들춰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연필 사건은 A씨가 올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경찰은 A씨 사망(17일)한 뒤 4일째 된 21일 가해학생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임을 알게 됐다.
서울교사노조는 “유족은 2023년에 있었던 연필 사건과 관련한 고인과 학부모의 내선 통화 내용 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2022학년도 학부모를 조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표하며 올해 발생한 사안에 대한 집중 수사를 요구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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