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다…김수지, KLPGA 한화클래식 우승…통산 5승·시즌 첫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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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27·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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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가을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27·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예원(20·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 그룹에 세 타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챙긴 김수지는 상금랭킹 6위(5억5486만원)로 올라섰다.
이 대회 이전까지 통산 4승(메이저 1승 포함)을 거두고 있던 김수지는 가을에만 4승을 올려 '가을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9월과 10월에 열린 8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드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역시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좋지 않았다.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에 오른 것 외에는 선두 경쟁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상금랭킹은 2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명성을 되찾았다.
한편 상금왕과 대상을 노리는 무서운 2년 차 이예원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김수지를 추격했지만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티띠꾼 역시 공동 2위로 마쳤다.
통산 1승 경력의 전예성(22·안강건설)은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2년 여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장을 냈지만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공동 8위(5언더파 283타)로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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