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성료

‘해변대학가요제’ 등 다양한 축제 진행
지올팍·HYNN·정세운 등 축하공연

지난해 개최한 2022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행사 사진.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난 26~27일 임랑해수욕장에서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임랑해수욕장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던 곳이었으나 최근 서핑과 캠핑의 명소로 떠오르며 젊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2023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이 임랑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면서 올여름 막바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준비를 마쳤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2023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로 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전국에서 참가한 9팀의 초등학생 합창단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온 가족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어린이 동요대회에는 비눗방울 공연, 난타 공연 등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27일 ‘해변대학가요제’가 열렸다. 지난 1977년 시작해 2014년 폐지된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이어가는 명실상부한 임랑해수욕장의 대표축제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8팀의 실력파 대학생 가수들이 순수 창작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개그맨 권재관과 아나운서 정경진의 사회로 대학가요제를 축하하기 위해 지올팍, HYNN, 정세운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