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김완수 KB 감독과 박지수의 이구동성, “경기 초반 경기력이 아쉽다”

박종호 2023. 8.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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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아쉬움을 전한 김완수 감독과 박지수였다.

승리를 거뒀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하나원큐가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반대로 우리는 어제 경기에 젖어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초반에 흔들렸다. 그게 아쉽다"라며 "슛이 들어간 날이 있고 안 들어가는 날이 있다. 오늘 (강)이슬이의 슛이 안 들어갔다. 그러자 이를 득점으로 만회하려고 한다. 하지만 안 될 때는 팀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오늘은 그런 부분이 안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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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아쉬움을 전한 김완수 감독과 박지수였다.

청주 KB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61-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2연승에 성공한 KB다.

KB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박지수에게 가는 패스가 끊겼고 외곽 슈팅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2쿼터 박지수를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했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까지 나왔다. 그리고 3쿼터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한때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비록 3쿼터 중반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고전했지만, 4쿼터 침착하게 대응했다. 잠잠했던 강이슬의 득점이 나왔다. 박지수도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렇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KB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하나원큐가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반대로 우리는 어제 경기에 젖어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초반에 흔들렸다. 그게 아쉽다”라며 “슛이 들어간 날이 있고 안 들어가는 날이 있다. 오늘 (강)이슬이의 슛이 안 들어갔다. 그러자 이를 득점으로 만회하려고 한다. 하지만 안 될 때는 팀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오늘은 그런 부분이 안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김 감독은 상대 팀 하나원큐에 대해 말했다. “(김)정은이가 와서 더 강해졌다. 중심을 잡아주니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김 감독에게 박신자컵 목표를 묻자 ”일단은 건강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승하고 싶다. 이 두 개가 목표다“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최다 득점자가 됐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5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박지수 역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경기 에네오스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어제부터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그게 잘 안됐다. 초반에 그렇게 경기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을 안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박지수는 4쿼터 중반에 픽앤팝을 통해 3점슛을 성공했다. 이를 언급하자 “이번 비시즌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싶었다. 국제 대회에서 보니, 내 신장에도 3점슛을 쏘는 선수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 노력했고 약속된 플레이로 3점슛을 성공했다”라며 3점슛 장착을 예고했다.

사진 = 바스켓 코리아 DB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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