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모둠회, 火 제주 갈치... 대통령실, 구내식당에 우리 수산물 올린다

최경운 기자 2023. 8.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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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좌판풍물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손님 급감 우려와는 달리 수산물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월요일 모둠회, 화요일 제주 갈치 조림…’

대통령실이 이번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구내식당 밥상에 수산물을 집중적으로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 판매가 주는 등 국민 불안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우리 수산물 소비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28일부터 1주일 간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구내식당에 제공되는 우리 수산물 메뉴는 국민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갈치·소라·광어·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 그리고 멍게와 우럭 등”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일주일치 구내식당 점심 식단도 공개했다. 28일엔 모둠회(광어·우럭)와 고등어구이, 29일엔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30일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 31일 바다장어 덮밥, 전복버터구이, 김부각, 9월1일 물회 등이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는 직원용, 기자용 구내식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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