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오염수 방류 점검 韓전문가 3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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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점검할 한국 전문가 3명이 27일 일본 현지를 방문, 오염수 처리 과정 등 확인에 나섰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에서 오염수 처리 및 방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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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점검할 한국 전문가 3명이 27일 일본 현지를 방문, 오염수 처리 과정 등 확인에 나섰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에서 오염수 처리 및 방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앞서 정부가 일본 정부, IAEA 측과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씩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2주마다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25일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일본을 간다"며 "어느 수준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디테일한 부분은 실무적으로 계속 (협상)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머무르는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오염수 처리과정을 거쳐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하루 460t가량의 오염수를 17일 동안 방류한다. 내년 3월까지 예상 방류 총량은 3만1200t(2.3%)이다.
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후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2일째인 지난 25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ℓ당 7∼8베크렐(㏃)을 밑돌고, 3개 지점 에서 실시한 세슘137 등 방사성 물질 농도 조사에서도 모두 검출 하한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환경성은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를 밑돌아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주변 바닷물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성과 별도로 진행된 도쿄전력과 일본 수산청, IAEA 조사에서도 방류 이후 모든 조사에서 삼중수소가 기준치 이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IAEA가 이날 공개한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7㏃이다.
환경성은 앞으로 11개 지점에서 주 1회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공개한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ℓ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ℓ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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