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골드러시' 일궈낸 MS…애저 클라우드로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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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MS는 지금까지 12조 원을 오픈AI에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대주주가 됐고, 덕분에 오픈AI의 서비스는 MS 애저(Azure) 클라우드 위에서만 운영되도록 계약을 맺었다.
오픈AI가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MS 애저 클라우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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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12조 투자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독점 사용 계약
기업용 서비스는 오픈AI보다 우리가 낫다 자신
AI모델 선택폭 확대부터 '코파일럿' 등
6대 원칙 준수해 신뢰와 안정성도 강화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1848년 미국에서 시작된 골드러시(금광 캐기)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행보가 숨가쁘다. 지난해 11월 챗GPT가 상용화된 뒤 글로벌 IT업계의 눈은 오픈AI라는 스타트업에 쏠렸지만, 사실 비즈니스 생태계의 강자는 MS다.
MS는 지금까지 12조 원을 오픈AI에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대주주가 됐고, 덕분에 오픈AI의 서비스는 MS 애저(Azure) 클라우드 위에서만 운영되도록 계약을 맺었다. 오픈AI가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MS 애저 클라우드만 사용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애저는 MS가 추구하는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핵심 요소다. MS는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은 오픈AI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챗GPT를 쓰는 부분과 MS 클라우드 사이에 가상 네트워크(VPN)를 연결하고, 접근도 관리자와 일반 사용자를 나누는 역할기반접근제어(RBAC)를 쓰고, 고객이 직접 보안 키를 관리한다는 등의 보안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MS는 현재 60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GPT-4 모델이 적용된 오픈AI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운영체제(OS)윈도는 물론 오피스365 등 기존 사무용 소프트웨어에도 AI가 적용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MS는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여 기업들이 애저 상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 기업들은 GPT-3.5부터 코덱스(Codex), 달리2(DALL-E2)와 같은 AI 모델을 애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챗GPT와 GPT-4, 그리고 메타의 ‘라마2(Llama 2)’도 포함됐다.
지난 5월에 발표한 ‘애저 AI 스튜디오’를 통해 외부 데이터를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챗GPT나 GPT-4 기반의 기업용 AI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MS는 AI 기술을 기존의 서비스에 신속하게 통합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진다. MS는 AI 업무 자동화 도구 ‘MS 365 코파일럿(Copilot)’을 발표하였으며,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팀즈, 아웃룩 등 오피스 제품군에 적용하여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GPT-4와 MS 365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하여 개발되었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적합한 결과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MS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 유출 우려와 현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AI 표준을 준수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사용을 위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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